전남 무안군이 지난 29일 김산 군수 주재하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향후 정부 정책 방향에 대응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위기대응 실과소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6.30
전남 무안군이 지난 29일 김산 군수 주재하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향후 정부 정책 방향에 대응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위기대응 실과소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6.30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지난 29일 김산 군수 주재하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향후 정부 정책 방향에 대응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위기대응 실과소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어 정부의 3차 추경예산(안)에 담긴 ‘한국판 뉴딜’정책의 내용과 향후 정부 정책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며 실과소별로 발굴한 대응 전략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보고된 사업은 신규사업 29건을 포함한 총 58건으로 일자리·경제 분야 10건, 일반행정 분야 11건, 농수산 분야 15건, 보건복지 분야 7건, 관광 분야 6건, 산림환경 분야 5건, 정보통신 분야 3건이며, 소요 예산은 국비 447억원, 도비 56억원, 군비 490억원 등 총 995억원에 이른다.
 
발굴된 주요 사업은 비대면 문화 확산에 대응한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 공공 와이파이 추가 확대, 소상공인 스마트시범상가 조성, 중소기업 및 농수산물 온라인 판촉 지원, VR/AR 체험시설 확대 등의 비대면 산업 육성사업과 소규모 개별 관광 확대라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는 회산백련지 야간경관 명소 구축, 무안 모두누리 숲 조성과 같은 그린뉴딜 사업 등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비한 대응역량 강화 차원의 대규모 방역물품 비축과 관내 의료기관 음압병실 및 설비 확충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김산 군수는 보고회를 마무리하면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은 1930년대 세계 경제 대공황을 슬기롭게 극복한 미국의 뉴딜 정책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일대 전환을 일으킬 수 있는 사업”이라며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경제 구조의 혁신적인 재편에 중점을 두고 펼치는 사업인 만큼 이에 대응해 무안군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과감한 ‘무안형 뉴딜’ 사업을 발굴하는 데 더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앞으로는 실과소의 적극적인 국·도비 지원사업 발굴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 추후 한국판 뉴딜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세부 계획들이 발표되면 이와 연계한 추가적인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비해 주기 바란다”며 전 직원의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대응을 위해 지난달 말 T/F를 구성하고 지난 15일 ‘무안군정책자문단’ 정기 회의에서 분야별 전문가의 정책 제언을 청취하는 등 군 실정에 맞는 위기대응 방안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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