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학생들 간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언어 폭력‧이성 교제·데이트 폭력‧사이버 폭력 등의 예방을 위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역할극 통한 성폭력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0.6.30
광주시교육청이 학생들 간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언어 폭력‧이성 교제·데이트 폭력‧사이버 폭력 등의 예방을 위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역할극 통한 성폭력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0.6.30

희망 중학교 10교 대상, 6월29일~8월 19일까지
성교육 통한 존중‧배려 성평등한 학교문화 조성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학생들 간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언어 폭력‧이성 교제‧데이트 폭력‧사이버 폭력 등의 예방을 위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할극을 통한 성폭력 예방교육’을 지난 29일부터 8월 19일까지 실시한다.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역할극을 통한 성폭력 예방교육’은 희망 중학교 10교를 대상으로 1~3회로 나눠 실시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학교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성 관련 사안을 역할극 형태로 쉽게 접근하게 하고, 문제에 대한 대처 및 해결 방안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최근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심각해지고 학생들도 성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강의식 교육보다 참여식 교육을 통해 성인지 교육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역할극에 참여한 대촌중학교 1학년 서민재 학생은 “현실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역할극을 통해 피해자‧행위자‧방관자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역할극은 쉽게 접하거나 느낄 수 있는 문제를 주제로 다뤘고, 우리가 보고 참여할 수 있어서 성폭력 예방교육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오경미 과장은 “역할극을 통한 성폭력 예방교육은 일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성차별적 문화와 왜곡된 성의식이 성폭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학교 구성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평등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체험‧참여 중심의 성교육을 통해 학교 내 성폭력 예방에 힘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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