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가현 기자]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고재철)이 안전보건 연구보고서의 활용성을 확대하고 산재예방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산재예방 연구브리프’ 제1호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연구브리프는 약 100페이지 분량의 연구보고서를 4페이지 이내로 핵심사항을 알기 쉽게 요약 정리한 발간물로 지난해 수행한 연구보고서 75건 중 25건을 선정해 매주 1회 1개 주제별로 발간할 예정이다.

연구브리프 제1호 주제는 ‘재무제표로 살펴본 기업의 산재예방 투자 효과’로 KOSPI 등에 상장한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가 발생한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산업재해와 경영성과 간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이 내용은 산업재해가 발생한 기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산재예방 투자의 중요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다음 주제로 ‘학교 급식실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요약해 발간할 예정이다.

이 조사 결과는 올해 3월 울산광역시 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마련한 ‘급식종사자 호흡기 건강 확보 추진계획’에 반영돼 관련기관 및 학교에 제공된 바 있다.

연구원은 연구브리프를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그달에 발간했던 연구브리프를 종합해 매월 말 국회 및 산업안전보건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브리프를 이해하기 쉽도록 카드뉴스 형태로도 제작해 공단 및 연구원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고재철 안전보건연구원 원장은 “산재예방 연구브리프를 통해 누구나 쉽게 연구보고서를 이해하고 나아가 안전보건 관련 법제도 개선에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일터의 안전과 노동자의 건강보호를 위한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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