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지난 29일 신곡동 한 주택에 떨어진 대북전단 살포 현장을 살펴 보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6.30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지난 29일 신곡동 한 주택에 떨어진 대북전단 살포 현장을 살펴 보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6.30

가정집에 떨어져 지붕 일부 파손

[천지일보 의정부=손정수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가 지난 29일 신곡동 소재 한 주택에 떨어진 대북전단 살포 단체를 의정부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시는 최근 심각한 남북관계로 인해 접경지역의 주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한 북한이탈주민 단체가 살포한 것과 동일한 대북전단지 뭉치가 최근 신곡동 소재한 가정집에 떨어져 슬레이트 지붕 일부가 파손됐다.

이로 인한 인명사고는 없었으나 대북 전단이 주택가 인구 밀집 지역에 떨어져 지역 사회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시가 접경지역에서는 벗어나 있다 하더라도 결코 대북전단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담보 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을 결코 좌시 할 수 없음은 물론, 재발방지를 위해 수사기관에 강력한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북한이탈주민 단체들이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하고 있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예방 행정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