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예천군수가 지난 24일 ‘2022 아시아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유치 확정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예천군) 2022ⓒ천지일보 2020.6.30
김학동 예천군수가 지난 24일 ‘2022 아시아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유치 확정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예천군) 2022ⓒ천지일보 2020.6.30

취임 2주년 맞아 성과 선정

철저한 방역과 경기 안정 목표

군민의 선택과 판단 존중해야

경기 활성화 맞춰 계획 추진해

[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군민이 예천발전의 주체이고 군민들의 하나 된 마음 없이 발전은 이루기 힘듭니다. 화합과 소통으로 잘사는 예천 만들기에 똘똘 뭉쳐 군민과 함께 군정을 풀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학동 예천군수가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지역경기 안정이라는 두 갈래 길을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한다고 30일 밝혔다.

김 군수는 “변화는 피할 수 없이 맞닥뜨려야 할 과제이고 ‘변화가 없으면 발전도 없다’는 신념으로 행정수요에 맞춘 다양한 정책을 개발할 것”이라며 “혁신을 바탕으로 하지만 군민의 선택과 판단을 통해 군민의 만족과 행복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천군은 이날 취임 2주년 성과를 발표했다. 성과는 지난해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지역의료 보건 계획수립 평가 최우수상, 행복한 마을만들기 콘테스트 금상, 농정업무평가 9년 연속 수상 등 38개 분야의 우수한 평가를 꼽았다.

특히 한국공공자치연구원 평가 경쟁력 혁신 1위, 지방자치단체 예산 효율화 부문 대상 수상 및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도내 유일하게 5년 연속 2등급을 받은 자치단체도 선정했다.

또 국·도비 확보 결과는 지난 2018년 총 28건으로 197억원, 2019년 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330억원, 신활력 플러스사업 70억원, 새뜰마을사업 42억원 등 총 39건 756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2022 아시아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 대회는 아시아 45개국이 22개 종목, 1500명의 인원이 참가하는 규모의 대회로 전국 군 단위에서 최초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천 곤충 생태원. (제공: 예천군) ⓒ천지일보 2020.6.30
예천 곤충 생태원. (제공: 예천군) ⓒ천지일보 2020.6.30

예천군은 이어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민선 7기 후반기에도 지역 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변화와 혁신만이 예천의 밝은 미래를 보장한다는 신념으로 역동적 군정과 변화를 희망하며 군민이 꿈꾸는 새로운 예천, 군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추진계획은 ▲코로나19의 철저한 대응 및 지역 경기 활성화 집중 ▲명품 도청 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예천읍 원도심 활성화, 공영주차장 확보&일방통행 구상 ▲농·축산업 현대화 및 유통구조 개선 ▲관광인프라 확충 ▲2022년 아시아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준비 등이다.

코로나19는 2차 대유행을 예상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지역 경제 살리기와 방역수칙실천 생활화, 치밀한 방역체계 유지 및 방역물품 비축 등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도청 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는 공동주택 입주민 간 갈등 해소와 건강한 주거공동체 문화조성을 위한 공동체활성화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주민들이 명품 신도시의 주체로 다양한 취미활동과 교육 등으로 활용 가능한 호명면 주민자치센터를 하반기에 마련해 건전한 여가생활을 돕는다.

군은 예천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 먼저 공영주차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불법주차로 인한 군민 불편 해소를 위해가장 효과적인 중심가 주변 5개소를 선정해 55억원으로 용지를 매입하고 국비 16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30억원으로 174면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천 삼강문화단지. (제공: 예천군) ⓒ천지일보 2020.6.30
예천 삼강문화단지. (제공: 예천군) ⓒ천지일보 2020.6.30

농·축산업 현대화 및 유통구조 개선에는 농업 분야 정책에 비중을 더해가고 농업소득 증진을 위한 시설원예 분야 전략 품목 현대화사업, 농산물 유통 활성화, 친환경 농업 육성 등을 지속해서 추진해 농가소득 증진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70억원이 투입되는 신활력 플러스 사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특화산업인 곤충의 고부가가치 상품개발로 농가소득을 올려 부자 농촌, 희망 농촌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진행한다.

군은 문화와 역사, 자연생태가 함께하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장기적으로 회룡포~삼강권역과 용문사~명봉사권역 등 권역별 관광 테마 상품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회룡포・삼강권역은 용궁역 관광 테마 사업, 회룡포 힐링 정원 조성, 삼강문화단지와 회룡포를 잇는 모노레일 설치 등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백두대간 권역은 하늘 자락 공원전망대와 둘레길 조성으로 주변 천년고찰인 용문사, 명봉사와 태실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관광 자원화 사업을 이어간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군민들과 소통하고 화합을 바탕으로 도·농이 상생하는 경북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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