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예가람길.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0.6.30
전북 남원시 예가람길.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0.6.30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청년들이 기획하고 꿈을 키울 청년공유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남원시는 예가람길과 흑돼지먹자거리 일원에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청년문화·창업공간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 쇠퇴와 인구감소, 청년층 유출 등을 막고 청년들의 실제 욕구에 기반한 공간 조성과 청년 맞춤형 콘텐츠를 담을 계획이다.

시는 예가람길과 흑돼지먹자거리에 청년문화·창업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27억여원을 투입하고 일부 부지확보를 하고 지속적으로 매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매입된 공간을 채울 아이디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청년을 모집하고 청년추진단을 통해 콘텐츠를 기획·개발 중이다.

한편 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예가람길 내에 위치한 하정동 59-1번지에 커먼스페이스(Common Space)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구 건물을 매입하고 리모델링해 오는 9월에 완공예정이다.

커먼스페이스는 남원시 청년들을 위한 회의실, 공유주방 등 공유공간이 들어서며 나머지 공간은 청년추진단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김근식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청년문화·창업공간 조성으로 남원 청년들의 정착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발현될 청년들의 꿈과 주체적인 활동, 다시 젊어지는 남원시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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