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사무실에서 일해요”… 롯데쇼핑, ‘거점 오피스’ 운영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롯데쇼핑은 7월부터 거점 오피스인 ‘스마트 오피스’를 수도권 일대 5곳에 운영한다.

스마트 오피스는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일산점, 인천터미널점, 평촌점, 빅마켓 영등포점(인재개발원)에 총 225석 규모로 마련했다.

롯데쇼핑의 총괄 지원조직격인 HQ(헤드쿼터)와 롯데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e커머스 사업부 본사 직원 3000여명은 본사 사무실로 출근하는 대신 가까운 스마트 오피스를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스마트 오피스는 자택 인근의 근무공간으로 출근해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현장근무 뒤 본사 사무실로 돌아가지 않고 인근 스마트 오피스에 들러 나머지 업무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현장 소통을 강조하는 롯데쇼핑의 근무 방침과도 일맥상통한다. 여러 사업부 직원들이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함께 근무도 가능해 자유로운 소통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웹 기반에 좌석 예약시스템이 구비돼 언제 어디서나 5개 거점 오피스의 좌석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스마트 오피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롯데그룹 차원에서 도입한 ‘스마트 워크’ 시스템의 일환이다. 롯데쇼핑은 앞서 지난 6월부터 주1회 재택근무제를 도입한 데 이어 스마트 오피스를 운영하며 스마트 워크 방식의 근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