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6.30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6.30

이낙연, 13개월 연속 1위

이재명, 10%대 중반 상승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새롭게 포함된 윤석열 검찰총장은 10.1%의 지지율로 단숨에 3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월 22~2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3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전 총리가 5월 조사 대비 3.5%p 하락한 30.8%를 기록했다.

이 전 총리는 30%대 초반까지 내려갔으나, 2위와의 격차는 여전히 2배가량 차이를 보이며, 13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p 상승한 15.6%로 처음으로 1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2위를 유지했다.

윤석열 총장은 10.1%를 기록하며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1.1%p 하락한 5.3%로 4위를 유지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는 2.0%p 하락한 4.8%로 두 계단 내린 5위를 기록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3%p 하락한 4.4%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안철수 전 의원(3.9%), 원희룡 제주도지사(2.7%), 정의당 심상정 대표(2.5%), 박원순 서울시장(2.4%), 통합당 유승민 의원(2.3%), 김경수 경남도지사(1.7%), 민주당 김부겸 의원(1.7%), 임종석 전 비서실장(1.5%) 순을 기록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심상정·박원순·김경수·김부겸·임종석)의 선호도 합계는 1.6%p 내린 56.3%,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황교안·오세훈·안철수·원희룡·유승민)은 4.4%p 오른 33.6%로, 양 진영 간 격차는 28.7%p에서 22.7%p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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