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서도 집단감염… ‘코로나 전파 매개체’된 종교시설
절에서도 집단감염… ‘코로나 전파 매개체’된 종교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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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방역 초비상…n차 감염 연속

“찬송, 식사로 침방울 전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 뿐 아니라 불교 관련 기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종교시설 내 모임과 행사를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비상이다.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추가확진자가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는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관악구 왕성교회 ▲서울 용산구 국방부 어린이집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 ▲경기 수원 중앙침례교회 ▲광주광역시 광륵사다.

특히 광륵사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광주시는 30일 “지난 27일 확진된 자매 부부 중 광주에 사는 동생과 접촉해 확진된 또 다른 60대 여성과 각기 접촉한 60대 남성과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륵사를 매개로 한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광주시는 광륵사에 대해 2주간 시설폐쇄와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동했다. 지난 27일 전남 목포와 광주에 사는 60대 자매가 만나면서 자매부부와 손자가 확진된 데 이어, 이들과 접촉했던 사람들에 이어 재접촉자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등 n차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수도권 소재 교회발 감염도 꾸준히 확산중이다. 29일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접촉자 1600여명 중 23명을 제외하고 1233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은 송파구 식품회사, 영등포구 카드회사 등으로도 확산됐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서는 교인 2명, 직장동료 2명 총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총 22명이다. 이 가운데 확진자 한 명의 직장이 이마트 경기도 이천시 양지SLC물류센터로 밝혀져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와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수는 7명이다. 예배 참석자 720명은 증상 유무에 대해 감시 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최근 종교시설 소모임 등으로 확산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국 어디서나 종교시설에서 찬송, 식사, 소모임 등 침방울이 많이 전파되는 활동이 많아 감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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