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태백시청 회의실에서 태백시 축제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태백 한강 낙동강 발원지 축제 개최 여부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태백시청) ⓒ천지일보
지난 29일 태백시청 회의실에서 태백시 축제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태백 한강 낙동강 발원지 축제 개최 여부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태백시청) ⓒ천지일보

[천지일보 태백=이현복 기자] 태백시축제위원회(위원장 문관호)가 올해 개최예정이었던 ‏제5회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축제위원회는 지난 5월 24일 회의에서 프로그램을 축소해 진행하되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경우 재검토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사태 장기화가 전망됨에 따라 위원들은 지난 29일 축제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해 ‘취소’를 전격 결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여름을 맞아서도 전혀 약화하지 않고 오히려 확진자가 다시 속출하는 추세로 재유행 등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 확산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지역감염 우려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축제 취소가 바람직하다는 의견, 전국 축제 동향,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고위험군에 속하는 진‧규폐 환자가 다수인 태백시의 인구 특성, 지역 여론 등을 종합적 판단한 결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그간 세 차례의 회의를 통해 고심을 거듭한 끝에 어렵게 내린 결정인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