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김재구 천안시 농업환경 국장이 2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일봉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9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김재구 천안시 농업환경 국장이 2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일봉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9

‘29일 민간공원 조성사업 실시계획인가 고시’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일봉산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관련해 “주민 간 갈등과 반목을 정리하고 명품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재구 농업환경 국장이 2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일봉산 보존방식을 놓고 주민투표를 진행했지만, 33%를 넘지 못해 개표를 못 했다”며 “이제는 찬성과 반대를 했던 주민들 간의 갈등과 반목을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자체가 매입해 진행하는 개발은 천문학적인 예산 소요로 불가능해 30% 개발, 70% 녹지를 보존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차선책으로 선택했다”며 “앞서 의정부시와 청주시에서 진행한 민간 특례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천안시가 명품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과제”라면서 “일봉산 공원에 관심 있는 주민 등을 사업에 참여시키는 자문단 구성 방안을 민간사업자에게 권고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시는 29일 일봉산 민간공원 조성사업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통해 40만 2614㎡ 부지에 6700억원을 투입해 11만 7770㎡(약 30%)에 1820가구의 아파트, 나머지 70% 부지에 공원시설 등의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 25일 성성동(194-6번지) 일원 총면적 25만 5158㎡ 중 18만 584.9㎡에 공원을 조성하고 7만 4573.1㎡에 비공원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의 노태근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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