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드론 활용한 데이터셋 구축 모델.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6.29
인공지능 드론 활용한 데이터셋 구축 모델.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6.29

자율주행 비행영상 데이터 구축
“인명 수색·방범 순찰 등 기대”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가 주관한 ‘2020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산업과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비행 영상기반 대규모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개방을 지원한다. 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드론 활용 자율주행 비행영상 인공지능(AI) 데이터 구축사업’을 제안해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오는 12월까지며 총사업비는 국비 2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드론을 이용한 4k 비행 영상 300시간 이상 데이터 구축, 라이다 영상 60시간 데이터 구축, 인공지능(AI) 상용서비스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드론활용 서비스를 지역 대표 관광지인 태화강 국가정원, 동구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등 3곳에 대한 고화질 영상데이터를 구축하고 관광지 주변 교통·안전 정보 제공, 산림지 인명 수색용 객체 탐지 드론 서비스 등을 구축해 나간다.

시는 구축된 데이터를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인공지능허브(AIHub)를 통해 전국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과 드론을 융합한 신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500억대의 데이터 구축 효과와 50개 이상의 지역 내 청년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주력산업(조선·자동차)을 비롯한 관광자원, 문화컨텐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과 드론을 각 분야에 접목해 울산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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