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년들과 함께 ‘청년숙의예산’ 첫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광명시청) ⓒ천지일보 2020.6.28
박승원 광명시장이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년들과 함께 ‘청년숙의예산’ 첫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광명시청) ⓒ천지일보 2020.6.28

청년이 만드는 청년정책
사업비 50억원 규모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광명시가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년 60여명과 함께 ‘청년숙의예산’ 첫 토론회를 개최했다.

청년숙의예산은 청년들이 직접 청년들의 다양한 요구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50억원 규모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청년위원회 위원, 광명시 청년 등이 참여해 지난해 실시한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간‧문화·주거‧일자리‧참여‧활동 등 청년이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광명시 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6.3%로 가장 많았으며 청년이 원하는 공간과 시설이 부족하고 여가활동 비용부담, 청년소득과 직업교육 부족 등의 결과가 나왔다.

시는 이날 청년문제 진단 토론회를 시작으로 오는 7월 청년정책 제안 토론회, 8월에 전문가와 담당부서의 조율을 거쳐 50억 규모의 예산을 반영해 청년-전문가-행정이 협력하는 새로운 청년정책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여러분이 주인으로 살 때 광명시가 여러분을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이 살아갈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광명을 위해 미래를 멀리 내다보고 주인의식을 갖고 청년정책을 세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초자치단체 최대 규모인 시장직속 청년위원회(50명)를 구성하고 시장과 청년들과의 대화, 청년숙의원탁토론회, 청년들과 기관방문, 분과회의, 코로나 19 극복 청년간담회, 청년일자리 발굴을 위한 청년위원회 연석회의, 청년네트워크 워크숍 등을 수시로 개최해 청년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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