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인도네시아 자바 섬 남부 인근 해안에서 4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한 시간여 만에 해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지질기상청은 이날 새벽 3시6분(한국시각 5시6분)쯤 킬라캅 남서쪽 293km 떨어진 인도양 진앙 깊이 10㎞ 지점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지진은 자바 욕야카르타 시(市)와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느껴질 정도였으며, 지진이 일어나자 주민들은 공포에 질린 채 집에서 뛰쳐나왔다고 현지 인터넷 언론 데틱(detik.com)이 보도했다.

하지만 지진으로 말미암은 인명이나 재산 피해 접수는 오전 5시 44분(한국시각)께까지 들어오지 않았다.

지진 발생 직후 발령했던 쓰나미 경보도 약 1시간 만에 해제했다. 지질 기상청 대변인은 “지진 후 해일이 일어나지 않아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초기 보고에서 이번 지진 규모를 6.7이라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