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20.6.27
전북도청 전경.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20.6.27

전승 능력·환경·활동 기여도 탁월성 인정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문화재청이 전라북도 남원의 이난초(60, 여) 명창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인정했다.

이난초 명창은 현재 남원시립국악단 예술 총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26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전승 능력과 전승 환경, 전수 활동 기여도가 탁월한 점을 인정받아 30일간의 인정 예고 기간과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유자로 선정됐다.

국악계통 집안에서 자연스럽게 소리를 접했던 이난초 명창은 지난 1967년 고 김상용 선생에게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지난 1980년부터 고 강도근(1918~1996) 전 보유자에게 입문해 흥보가를 이수했다.

특히 그녀는 전북 남원을 기반으로 고 강도근 전 보유자로 이어진 동편제 소리를 정통으로 계승해 안정적 창법을 구사하며 다양한 전승 활동과 함께 많은 제자를 양성해 왔다.

이난초 명창의 국가무형문화재 인정으로 전북도는 총 12건의 국가무형문화재와 86건의 도 무형문화재가 산재하고 있는 무형문화재의 고장으로 그 위상을 높이게 됐다.

곽승기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도는 판소리 무형문화재의 보전과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전북도는 현재 총 10명의 전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를 인정해 소중한 판소리 무형유산이 후대까지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판소리의 고장 전북의 위상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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