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생물의약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 숲’ 조감도.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20.6.26
화순군 생물의약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 숲’ 조감도.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20.6.26

오는 7월부터 2년 차 사업 추진… 2022년까지

[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생물의약산업단지 주변에 대기오염 확산과 도시 고온화, 건조화를 사전에 차단하는 ‘미세먼지 차단 숲’ 5㏊를 오는 2022년까지 조성한다.

지난해 추진하기 시작한 1년 차 사업을 마무리한 화순군은 오는 7월부터 2년차 사업을 시작한다.

화순군은 1년 차 사업(사업비 14억)을 통해 1.4㏊에 미세먼지 저감 수종인 가시나무 등 40여종 9150그루를 심고 스마트 안내판 설치 등 설치했다.

올해 2년 차 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해, 1㏊에 산림청이 권장하는 상록수종과 난대수종을 혼합해 다열·복층 식재 등 다기능 숲을 12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2021년에는 10억원을 들여 화순천 주변 1㏊를 조성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 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25.6%, 초미세먼지는 40.9% 낮다. 1㏊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kg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도시 숲이 있는 지역은 한여름 평균 기온을 3~7℃ 낮추고 습도는 9~23% 올려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한다.

유명기 산림산업과장은 “숲과 나무는 도시 미관을 개선할 뿐 아니라 공기 청정기 역할을 한다”며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숲을 조성해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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