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22.28포인트(+1.05%) 오른 2,134.65로 마감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22.28포인트(+1.05%) 오른 2,134.65로 마감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출처: 뉴시스)

美 증시 훈풍에 2130선 회복
투자심리 개선 효과로 강세
의약품·건설업·비금속광물 약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로 -2%대로 급락했다가 미국 증시훈풍으로 1%대 상승으로 2130선을 회복하며 주간 장을 마쳤다.

26일 코스피는 전날 -2%대(-2.27%) 급락을 딛고 1%대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28포인트(1.05%) 오른 2,134.65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22포인트(0.03%) 오른 750.58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1원 내린 1,200.6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10포인트(1.19%) 오른 2,137.47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 증시가 모두 1%이상 오르면서 투자심리 개선 효과를 주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다만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넘었다는 소식에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2,120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활약으로 1%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5억원, 602억원 순매수를 했고, 기관은 164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통신업(2.67%), 운수창고(2.17%), 전기전자(1.98%), 섬유의복(1.78%), 화학(1.36%), 운송장비(1.30%), 제조업(1.22%), 철강금속(1.12%)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0.97%), 건설업(-0.45%), 비금속광물(-0.3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2.70%)가 2%대로 크게 상승했고, SK하이닉스(0.36%)와 LG화학(0.40%) 등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1%)와 네이버(-0.19%), 셀트리온(-1.11%) 등은 하락했다. 카카오와 삼성SDI는 보합으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26포인트(1.10%) 오른 758.62로 시작했으나 매물 출회로 하락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반등한 뒤 강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코스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활약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7억원과 81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6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케이엠더블유(5.92%), 씨젠(3.96%), 스튜디오드래곤(1.86%), CJ ENM(1.02%), 알테오젠(0.35%), 펄어비스(0.24%)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제약(-1.98%), 에코프로비엠(-1.58%), 셀트리온헬스케어(-0.87%), 에이치엘비(-0.50%)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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