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26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북 국회의원 초청 교육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을 비롯한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6.26
전북도교육청이 26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북 국회의원 초청 교육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을 비롯한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6.26

교육 현안 등 당면과제 협력방안 모색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교육청과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교육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도교육청은 26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북 국회의원 초청 교육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북교육청의 당면 과제를 도내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간담회에는 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진과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김성주(전주병)·신영대(군산)·김수흥(익산갑)·한병도(익산을)·윤준병(정읍·고창)·이원택(김제·부안)·무소속 이용호(남원·임실·순창) 의원이 참석했다.

김 교육감은 “전북교육정책과 교육 현안을 설명할 기회를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지만 전북지역 의원님들께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앞당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전주 에코시티 제2중학교 신설, 전북교육박물관 건립, 농어촌교육 활성화 방안,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입법화 등 다양한 교육현안에 대한 정치권의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안호영 위원장은 “교육은 누구나 다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라며 “전북 출신 의원 중에 교육위 의원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관심을 두고 공동의 힘을 모아 간다면 교육현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은 “교육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들이 힘을 합쳐 우리나라 교육 문제를 개선하고, 우리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소모적인 곳에 힘을 쏟지 않도록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병도 의원은 “교육은 해답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운 분야라는 생각이 든다”며 “현안이 있으면 언제든 소통하고,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준병 의원은 “인구감소가 심각한데 대도시지역으로 인구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교육인프라 시설의 재배치를 고려해봐야 한다”며 “정읍·고창지역 폐교를 다른 시설로 전환하거나 귀농귀촌과 연계할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수흥 의원은 “우리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많은 고민과 토론이 현장에서 필요하다”며 “학부모나 학생들이 교육정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방안을 전북에서부터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신영대 의원은 “전북교육박물관은 시대에 맞게, 아이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원택 의원은 “인구감소가 지역 내에서도 진행되고 있는데 학교 안팎에서 필요로 하는 인프라가 무엇인지 지방자치와 교육자치가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며 “도교육청과 도청, 시·군청과 교육지원청 간에 협력체계를 갖추고 대응해 나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