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교부 청사. ⓒ천지일보
서울 외교부 청사. ⓒ천지일보

“예멘 내전 종식 위해 국제사회 노력해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26일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민간인 밀집지역을 목표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외교부는 이날 김인철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후티 반군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나자란, 자잔 지방의 민간인 밀집지역을 목표로 폭탄 탑재 무인기 공격을 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교부 “5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예멘 내전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모든 당사자들이 평화 프로세스에 따라 내전 상황을 평화롭게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 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3월 28일에도 외교부는 논평을 내고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민간인 밀집지역 미사일 공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현지시간)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예멘 반군의 탄도미사일 3발과 공격용 무인기(드론) 8대를 영공에서 요격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이들 무기가 무고한 민간인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비난했다. 다만 아직까지 사상자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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