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하순 본격적으로 수확이 시작된 장흥 조기재배 초당옥수수와 찰옥수수가 농가소득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0.6.26
이달 하순 본격적으로 수확이 시작된 장흥 조기재배 초당옥수수와 찰옥수수가 농가소득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0.6.26

노지 옥수수에 비해 300~400원 높은 가격에 거래

생육관리 수월해 노동력 부담 덜한 것도 장점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이 이달 하순 본격적으로 수확이 시작된 장흥 조기재배 초당옥수수와 찰옥수수가 농가소득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조기재배 옥수수는 2월 초 포트육묘를 거쳐 3월 초 정식, 4월 중순경까지 부직포 보온으로 재배한다.

초기 생육기인 봄철에 저온현상과 강풍의 영향을 받지 않아 같은 시기에 심은 노지재배 옥수수에 비해 생육이 빠르고 낱알도 굵다.

15~20일 정도 일찍 수확하는 조기재배 옥수수는 7∼8월에 출하되는 노지찰옥수수보다 개당 300~400원이 더 높은 가격에 도매가가 형성돼 있다.

농업인은 높은 소득을, 소비자는 고품질의 맛 좋은 옥수수를 일찍 맛 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육묘기간이 짧고 생육 관리가 수월해 노동력 부담이 적은 것도 농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는 농협중앙회와 연계해 5곳의 출하처를 확보함에 따라 옥수수의 전 물량이 전국으로 뻗어나갈 예정이다.

권영식 대표 농가는 “올해는 봄 저온현상과 바람이 많이 불어 많이 걱정했는데 지난해보다 상품이 좋고 특히 초당옥수수는 달고 아삭한 식감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매우 좋다”며 “유통망도 확보돼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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