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다시 산발적 발병 가능성도"

25일 신규확진자 11명… 누적 280명

중국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新發地) 시장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사례의 신규확진자가 7~10일 이후면 0명을 기록할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중국 신원왕에 따르면 질병통제센터 전염병 수석 전문가 우준유(吳尊友)는 지난 24일 인터뷰에서 베이징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 전문가는 “신규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다고 해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0명 기록 이후 다시 산발적인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베이징발 집단 감염사태의 누적 확진자는 400명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5일 현재 베이징 신규 확진자는 11명이다. 의심환자는 3명, 무증상 감염자는 1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신파디시장이 소재해 있는 펑타이(豊臺)구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11일 신파디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베이징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0명이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도 280명이다.

일부 확진자는 신파디 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고, 기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가 아닌 것으로 파악돼 지역확산이 이미 일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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