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출처: 연합뉴스)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출처: 연합뉴스)

산업부, 경자구역 혁신 추진 협의회 개최… 광주·울산 첫 참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이 정부에 인센티브 확대를 건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오전 경기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이 합동으로 제6차 경제자유구역 혁신 추진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7개 자유구역청과 광주·울산시는 자유구역 내 첨단 기술과 제품 및 중점 유치 업종에 대해 법인세 감면과 예산 지원, 외국인투자기업 유보 용지 안에 국내 유턴 기업 허용 등 국내외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에 따른 투자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자구역을 첨단산업 전초 기지로 육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국내외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을 포함한 경제자유구역 혁신 전략안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 발표할 방침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경자구역별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개편된 사업 추진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은 바이오·헬스케어, 부산진해는 복합물류·첨단제조업, 광양만권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황해는 전기차 산업, 대구·경북은 ICT 융복합·로봇, 충북은 바이오·헬스 및 항공산업, 광주는 AI 기반 융복합 신산업, 울산은 수소 산업 생태계 인프라 등을 각각 조성할 방침이다.

안성일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각 청이 이번에 발표한 혁신성장 중점 추진계획을 토대로 경제자유구역의 첨단 신산업 전초기지로 육성해 지역 일자리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