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4명 코로나19에 감염… 역학조사 진행 중(종합)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대형교회인 왕성교회에서 신도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다니는 교인 4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 환자는 관악구 3명(관악 90, 95, 96번)과 경기 광명시 1명 등 총 4명이다.

이 중 가장 먼저 관악구 서원동 거주 31세 여성(관악 90번)이 전날 아침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신원동 거주하는 30세 여성(관악 95번)과 미성동 거주 30세 남성(관악 96번)이 같은 날 확진됐다. 관악 95·96번은 관악 90번과 각각 19일과 20일에 접촉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교회 앞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교회 교인은 총 17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 관계자는 “(해당 교회가) 방역수칙을 잘 지켜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아직 최초감염경로 등은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