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n] 입지 좁아진 ‘일본차’… 불매운동·코로나에 판매 급감
[이슈in] 입지 좁아진 ‘일본차’… 불매운동·코로나에 판매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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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신창원 기자] 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한국의 불매운동 영향으로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한국에서 철수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문닫힌 닛산자동차 서비스센터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천지일보 2019.9.8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문닫힌 닛산자동차 서비스센터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천지일보DB

올해 5월까지 판매 전년比 80%↓

점유율 17.4%→14.9%로 2.5%p↓

닛산·인피니티 올 12월 철수 밝혀

코로나 장기화에 車시장 판매위축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지난해 한일 갈등 및 수출규제 등으로 촉발된 일본차 불매 운동이 1년여가 지났다. 그동안 일본차 브랜드의 판매는 급감했고 수입차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져 철수계획을 밝힌 업체도 나타났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도 겹쳐 더 어려워진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8년 수입차시장에서 일본차 점유율은 17.4%였다가 지난해 14.9%로 2.5%p 감소했다. 특히 올해 5월까지 일본차 국내 판매를 보면 73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1% 급감했다. 이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일본차의 판매감소가 더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판매가 급감한 데에는 불매운동이 지속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이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네시스 GV80, G80, 현대기아차 아반떼, K5, 쏘렌토 등 국산 브랜드의 신차 공세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수입차 시장에서 설 자리가 좁아지자 지난달 말 판매가 급감한 일본차 브랜드인 닛산과 인피니티는 올해 12월 한국 시장에서 철수계획을 밝혔다. 닛산의 올 1~5월 누적 판매량은 10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1% 감소했고, 인피니티는 같은 기간 대비 77% 급감한 222대에 그쳤다.

한국닛산의 영업은 12월 말 부로 종료되지만, 기존 닛산과 인피니티 고객들을 위한 차량의 품질 보증, 부품 관리 등의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는 2028년까지 향후 8년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일본차 브랜드인 혼다코리아도 불매운동 이후 판매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혼다코리아의 2019년 4월 1일~2020년 3월 31일 판매대수는 6745대로 전년 같은 기간(9546대) 대비 29.3% 감소했다. 이에 매출과 영업이익도 급감했다.

토요타나 렉서스는 다른 일본차 브랜드에 비해 비교적 피해가 적은 듯하다. 친환경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토요타나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강점이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전체 자동차 시장 판매위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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