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출처: 연합뉴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출처: 연합뉴스)

“법 저촉 여부 파악 위한 자료 확보 차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찰이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해왔던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표 박상학씨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소재 박씨의 집과 그의 사무실에 경찰수사관을 보내 필요한 물품을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다.

하지만 박씨가 현관 문을 잠그고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어 일단 집 앞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변호인을 부르겠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의 활동 중에서 법에 저촉되는 것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번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2일 오후 11~12시경 경찰의 감시를 피해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3일 경찰은 강원 홍천군에서 이 단체가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북전단 풍선이 발견됐다는 주민신고를 접수하고 이를 확인했다.

지난 22일 밤 경기 파주에서 탈북단체가 보낸 대북전단 살포용 풍선이 23일 홍천군 서면 마곡리 인근 야산에 떨어져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20.6.23
지난 22일 밤 경기 파주에서 탈북단체가 보낸 대북전단 살포용 풍선이 23일 홍천군 서면 마곡리 인근 야산에 떨어져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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