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의 ‘경제활성화 대책’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방역과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시행하는 ‘2020 특별 여행주간(7.1~7.19)’ 지원을 위해 한국철도(코레일)가 팔을 걷었다.
한국철도가 내달 1~19일 운행하는 열차를 대상으로 ▲한정판 철도 자유여행패스 ‘여행주간 레일패스’ ▲넷이서 KTX 9만 9천원 ▲‘반값 인터넷 특가’ 등 다양한 특가상품을 출시하고 ▲열차 운임 할인쿠폰 증정 이벤트를 시행해 국내여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여행주간 레일패스
이달 24일부터 전국 주요 역과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선착순 1만명에게 여행주간 전용 한정판 철도이용패스를 판매하고 있다. 여행주간 동안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를 구간에 관계없이 편도 4회까지 이용할 수 있고, 2인권은 14만원, 3인권은 21만원으로 1인당 7만원 꼴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를 타면 약 70% 할인가에 기차여행을 할 수 있다.
◆넷이서 KTX 9만9천원
KTX를 넷이서 함께 타면 어디든지 편도 9만 9천원에 이용할 수 있는 묶음 상품도 출시한다. 어른 4명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간다면 정가 23만 92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파격 할인이다.
◆반값 인터넷 특가
승차권을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는 고객에게 운임을 할인해주는 ‘인터넷 특가’의 최대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50%까지 확대한다. 인터넷 특가는 지난해 한 해 동안 400만명이 이용한 인기 상품이다.
◆고객 사은 행사
철도 이용객을 위한 할인 쿠폰이나 사은품 증정 등 이벤트도 준비했다. 여행주간 동안 매일 2020명, 모두 3만 8천여명에게 운임 10%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정기승차권 5회 이상 이용객과 동대구역 KTX 승하차 고객 중 4천여명에게는 운임 최대 5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KTX를 이용해 역을 방문한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면 이 중 추첨해 매일 100명에게 1만원을 제외한 열차운임을 되돌려준다. 이번 여행주간은 동대구역을 대상으로 한다.
특별 할인상품과 쿠폰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철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별 할인상품은 한정수량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한국철도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에서 판매한다.
내달 21일에는 새로운 철도이용권 ‘내일로 2.0’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반열차 입석 위주였던 기존의 철도여행패스(내일로·하나로·팔도레일)를 하나로 통합하고 KTX까지 좌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개선한다. 오는 하반기에는 기업우대 서비스 신규 도입·수요에 따른 KTX 마일리지 차등 지급 등 다방면으로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민철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정부 여행주간 동안 코로나로 어려운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부담없이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할인상품을 만들었다”며 “안전한 여행을 위해 KTX는 운행할 때마다 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고객 여러분도 열차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역사 곳곳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사용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