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백아산 정상(하늘다리)에 이동통신 기지국 설치를 추진하는 가은데 25일 KT, SKT, LGU+ 등 이동통신 3사와 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20.6.25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백아산 정상(하늘다리)에 이동통신 기지국 설치를 추진하는 가은데 25일 KT, SKT, LGU+ 등 이동통신 3사와 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20.6.25

25일 ‘통신 3社’와 협의회 개최
통화 품질 향상 방안 마련 논의

[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백아산 정상(하늘다리)에 이동통신 기지국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순군은 각종 재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질 높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 기지국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25일 화순군은 KT, SKT, LGU+ 등 이동통신 3사와 협의회를 열고 재정 부담·설치시기·행정지원 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통화 품질 향상을 위해 등산로 등 산 정상 부근에 기지국 설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기지국 설치 장애 요소와 해결 방안 등을 점검, 논의했다.

화순군과 이동통신 3사는 향후 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백아산 등산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통신 장애’ 문제로 등산객 조난사고 등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기지국 설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지국이 설치되면 산불·안전사고 신속 대응, 질 높은 통신 서비스 제고, 안전한 등산 환경 조성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명기 산림산업과장은 “산악 지형에 따라 통신이 두절되면 119 소방대원과 우리 군 직원 등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고 야간 수색 작업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등산객의 안전과 사고 신속 대응을 위해 기지국 설치가 필요하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동통신사와 원만하게 협의해 조속히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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