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청 전경.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0.6.25
양주시청 전경.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0.6.25

문화향유 비대면 관람 진행

[천지일보 양주=손정수 기자] 경기도 양주시가 코로나19의 전국 확산 조짐에 따라 오는 10월로 연기한 ‘2020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주시는 지난 4월 개최 예정이던 ‘제4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코로나 확산 방지와 유입 차단을 위해 오는 10월로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왕실 축제는 ‘태조 이성계의 치유 궁궐’ 회암사지를 무대로 왕실 문화, 힐링, 고고학 등을 테마로 개최하는 역사문화축제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가행렬, 양주 무형문화재 공연, 미디어퍼포먼스, 체험행사 운영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 지난 3년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 원천 차단을 위해 축제를 불가피하게 취소했다”며 “내년 왕실 축제를 더욱더 알차고 내실 있게 준비해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상황종료 시까지 임시 휴관을 연장했다. 이에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온라인 전시·학술대회, 박물관 딜리버리 서비스를 비대면 관람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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