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반환 정부 지원 찬반 의견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6.25
등록금 반환 정부 지원 찬반 의견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6.25

25.1%는 “정부 지원 찬성”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추경 등을 통해 정부가 등록금 반환을 지원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등록금 반환의 정부 지원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정부 지원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62.7%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5.1%로 집계됐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2%였다.

연령대에 따라 ‘정부 지원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0대에서 27.4%, 50대에서 29.3%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

‘정부 지원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0대에서 75.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70세 이상에서는 ‘잘 모름’ 응답이 26.2%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권역별로 ‘찬성한다’는 응답은 서울(31.8%)과 광주·전라(30.2%)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반대한다’는 응답은 모든 권역에서 과반으로 조사됐는데 경기·인천(69.6%)에서 다른 권역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도 반대 의견이 과반인 것은 달라지지 않았으나, 민주당 지지층의 찬성 비율(찬성 26.6% 반대 63.4%)이 미래통합당 지지층의 찬성 비율(찬성 18.8%, 반대 69.0%)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무당층의 경우 찬성 비율이(찬성 27.4%, 반대 53.6%) 민주당 지지층과 비슷하게 조사됐으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9.0%로 높게 조사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찬성 비율(찬성 30.2% 반대 55.5%)이 다른 이념층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중도층(찬성 23.8%, 반대 71.4%)과 보수층(찬성 22.4%, 반대 62.7%)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은 비슷했으나, ‘반대한다’는 응답은 중도층에서 71.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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