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제주향교를 찾은 한국공자문화센터 일행이 명륜당에서 한국 234개 향교 방문 순례 종결식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공자문화센터) ⓒ천지일보 2020.6.24
6월 19일 제주향교를 찾은 한국공자문화센터 일행이 명륜당에서 한국 234개 향교 방문 순례 종결식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공자문화센터) ⓒ천지일보 2020.6.24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리나라에는 234개나 향교가 있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향교는 전국 각지에 분포해 있다.

한국공자문화센터는 이같이 현재도 그 문화적인 가치를 유지하는 각 지역의 향교와 교류하고 유교문화를 지지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향교탐방을 시작해 234개 향교 방문을 모두 마쳤다.

23일 한국공자문화센터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제주향교 명륜당에서 한국 234개 향교 방문 순례 종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홍영 공자문화센터 총재 겸 성균관유도회 총본부 부회장과 전춘화 공자문화센터 부장 겸 홍익대 교수 일행은 3년 동안 한국에 있는 향교를 모두 다니면서 실사하고 기록했다.

6월 19일 제주향교를 찾은 한국공자문화센터 일행이 명륜당에서 한국 234개 향교 방문 순례 종결식을 갖고 있다. (제공: 한국공자문화센터) ⓒ천지일보 2020.6.24
6월 19일 제주향교를 찾은 한국공자문화센터 일행이 명륜당에서 한국 234개 향교 방문 순례 종결식을 갖고 있다. (제공: 한국공자문화센터) ⓒ천지일보 2020.6.24

향교 방문 순례 종결식에는 한국공자학당 온양지부 이흥복 명예원장(성균관 원로), 박종덕 원장(성균관 원로), 김시겸 전교(온양향교)가 함께 했다. 또 제주향교 전교 부성종, 원로 김하종, 부전교 진인수, 사무국장 김익선, 총무수석 김권삼 등 제주향교 장의 및 유림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 향교의 부성종 전교는 공자문화센터 일행의 방문을 환영했다. 아울러 한국 전역의 234개 향교를 모두 방문한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

이흥복 공자학당 온양지부 명예원장은 “이번 박홍영 총재 초청 종결식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34개 향교의 방문 순례가 유교문화를 고양하는데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정신은 좌중 유림에서 배울 만하다”고 말했다.

박홍영 총재는 “전국 향교 방문 순례 중 마지막으로 제주향교를 방문하게 됐다”며 “제주향교 부성종 전교를 비롯하여 임원 및 수석 장의들이 직접 봉심 행례를 진행하여 주는 등 따뜻하고 성심을 다해 환영해 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또 “3년간에 걸친 전국 향교 순례를 통해 유교문화를 추앙하고 오늘날에도 전통문화를 발휘하고 있는 한국 향교에 대한 깊은 인식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유교문화의 보급과 전파, 한중유학 교류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영 총재는 행사를 마무리하며 제주향교인 부성종 전교장에게 향교 순례행사를 위해 특별히 만든 기념패를 선물했다.

6월 19일 제주향교를 찾은 한국공자문화센터 일행이 명륜당에서 한국 234개 향교 방문 순례 종결식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공자문화센터) ⓒ천지일보 2020.6.24
6월 19일 제주향교를 찾은 한국공자문화센터 일행이 명륜당에서 한국 234개 향교 방문 순례 종결식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공자문화센터) ⓒ천지일보 20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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