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리치웨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강서구 SJ투자회사 관련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리치웨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강서구 SJ투자회사 관련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1

방역당국 ”접촉자 검사 진행 중“

수도권 집담감염 확산세 계속돼

서울·대전 방판업체 확진자 4명 증가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요양시설과 방문판매업체에 이어 자동차동호회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자동차동호회와 관련해 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동호회는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에서 10명이 모임에 참석했는데 그중 4명이 감염됐으며 접촉자 중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모임의 성격 등 세부 내용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관악구 소재 미등록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20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격리 중이던 접촉자 3명이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17명, 경기 57명, 인천 24명, 강원 4명, 충남 3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도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이다.

대전 서구 괴정동의 방문판매업체 4곳과 관련한 확진자는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5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요양시설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방문판매업체 등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산소치료 등을 받는 ‘중증’ 환자와 기계 호흡을 하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 치료하고 필요한 ‘위중’ 확진 환자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증·위중 환자의 수는 20명이었는데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8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60대 이상이 각각 13명(76.5%), 17명(81.0%)으로 고령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와 관련해 정 본부장은 “(이들은) 건강식품이나 의료기기 제품을 홍보·체험하는 행사나 모임으로 어르신들을 유인하지만, 이런 장소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곳이 아니라 되레 위태롭게 만드는 곳”이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점을 유념해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의 과제는 우선 수도권과 충청권의 코로나19 확산세를 꺾는 것”이라며 “감염의 연결고리의 끝단에 있다고 볼 수 있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 발생한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문이 닫혀 있다.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 발생한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문이 닫혀 있다. ⓒ천지일보 20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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