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을 막기 위해 여성용 공중화장실에 안심 스크린을 설치한 모습.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20.6.24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을 막기 위해 여성용 공중화장실에 안심 스크린을 설치한 모습.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20.6.24

전통시장 등 9곳에 시범 설치
안심 비상벨 설치… 상시 점검

[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을 막기 위해 여성용 공중화장실에 안심 스크린을 설치했다.

군은 최근 급증하는 여성 화장실 불법 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안심 스크린 설치,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반 운영 등 대책을 마련했다.

안심 스크린은 화장실 칸막이 아래쪽 공간을 막는 장치로 화장실 옆 칸에서 휴대폰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군은 고인돌전통시장 주차장 등 이용자가 많은 화순읍 소재 여성용 화장실 9곳의 22칸에 안심스크린을 시범 설치했다. 향후 관광지 주변 공중화장실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공중화장실 범죄 근절을 위해 화순경찰서와 연동되는 양방향 음성통화 안심 비상벨을 8곳에 설치하고 불법 촬영 카메라 상시 점검반을 편성, 연중 운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안심스크린 등 범죄예방에 효과적인 시설물을 설치하고 불법 촬영 카메라를 항상 점검해 성범죄를 차단에 막겠다”며 “성범죄는 물론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에 따라 방역·소독 관리에도 소홀함에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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