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2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직자 4대폭력 예방 통합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6.24
이용섭 광주시장이 2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직자 4대폭력 예방 통합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6.24

24·25일, 강의 및 연극 등 소통·공감형 예방교육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24~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2020년 공직자 4대폭력(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예방 통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최근 권력형 성희롱이나 디지털 성범죄 등 여성폭력의 종류와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어 공직자부터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을 함양해 건전한 직장문화와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전문 강사의 강의와 문화 공연을 결합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융합교육으로 구성됐다.

첫 날인 24일에는 직장 내 직원 간 대화나 회식 등 일상 속에서 흔히 일어날 만한 성희롱 사례를 담은 ‘희롱헤롱’이라는 연극을 통해 함께 소통·공감하며 공직자의 성인지 관점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한국젠더문화연구원 양동옥 원장의 ‘성인지 감수성 이해 및 실천’이라는 주제의 강의에서는 성인지 감수성이 필요한 이유와 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실천행동 등에 대한 교육과 질의응답 시간이 이뤄졌다.

25일 2차 폭력예방통합교육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샌드아트 라이브 공연과 함께 김명륜 젠더교육전문가그룹 청어람 대표의 강의가 이어진다.

광주시는 여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청소년, 시민,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폭력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또 여성폭력 방지를 위한 민관협력체계 구축·운영, 여성폭력 실태조사 등 촘촘한 지역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이용섭 시장은 “공직자 폭력예방교육은 정의로운 민주·인권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광주시의 공직자라면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우리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행복한 광주, 일가정 양립의 따뜻한 공동체 실현 또한 성평등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이뤄져야 하는 만큼 이번 교육이 공직자들의 혁신 마인드 향상과 시정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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