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중에서 내려본 후쿠시마 원전. 위쪽 건물부터 1호기에서 4호기까지의 모습.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일본 대지진으로 폭발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 고동도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었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교토 통신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와 해안 사이에 있는 오염수 저장시설의 콘크리트가 부서지면서 오염수가 직접 바다로 흘러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즉각 이 같은 사실을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에게 알리고 자세한 유출 경로를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2호기의 터빈 건물 지하와 인근에서 고농도 오염수가 확인됨에 따라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런 일을 처음 겪는 일본 정부는 사건 경위를 조사해 정확한 정보를 국민에게 공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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