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가 24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6.24
김경수 지사가 24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6.24

김경수 지사 “도민이 정책의 고객”
경남형 3대 뉴딜, 3대 핵심과제 추진

함양엑스포, 2021년 9월 10일부터 10월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김경수 지사가 24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의 도정 주요성과와 후반기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4분 늦게 회견장에 나타난 김 지사는 "새로운 약속을 영어로 뉴딜이라 한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경남은 뉴딜이라는 새로운 약속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민선 7기 도정 전반기 주요 성과에 대해 예산 10조원 시대가 시작되고, 지난해 강소연구개발특구 3곳 지정과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본부,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개소로 기업 R&D 역량 강화, 총사업비 20조원에 달하는 서부경남KTX,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와 제2신항 진해 입지의 3대 국책사업 유치를 꼽았다.

지난 2년 도정 운영 아쉬움에 대해서는 “도민과 직접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고백하면서 재판 문제도 막바지로 넘어가는 상황이라는 말을 이어가며 “경남은 규모가 큰 광역정도이고 도정 현황 등 할 일이 많은 곳이라”고 했다.

특히 “큰 현안이 많아서 2~4년 만에 마무리 짓기 쉽지 않다면서 개인적으로 공약하고 약속한 도정 방향 등 계획을 도민에게, 성과를 내고 약속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8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일각에서는 김 지사가 재선(도지사)의 뜻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날 김경수 지사는 후반기 도정 운영 방향은 3대 뉴딜(스마트·그린·사회적), 3대 핵심과제(청년특별도·교육 인재특별도·동남권메가시티)를 추진해 안전하고 행복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남형 뉴딜 3대 정책 방향을 살펴보면 스마트 뉴딜은 제조업을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 등 디지털화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 산업 체질을 개선하고 더 많은 좋은 일자리를 창출을, 그린 뉴딜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 전환 정책과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정책 확대이다.

김 지사는  스마트‧그린 뉴딜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구조 고도화가 핵심이라면서 사회적 뉴딜은 고용안정과 지역혁신을 통한 고용‧복지안전망 강화가 핵심이라고 했다.

경남도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근 양산부산대병원이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앞으로 770억원을 투입해 36개 음압병상(6개 중환자실 포함)과 2개의 음압수술실이 설치, 2024년 준공 후 운영 예정이다.

그는 "도민이 정책의 고객이다. 도민이 느끼지 못하는 정책은 다시 돌아봐야 한다며 필요한 정책이라면 도민이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도정으로 가야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도정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경수 지사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9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2021년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로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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