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6.24
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6.24

전국 55개 대학생들 참여지원
제작계획·예산 등 타당성 고려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내년에 개최되는 울산국제영화제를 앞두고 미래 영화인을 육성 지원하는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이 전국 영화 관련 대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희망 접수를 받은 결과 전국 학생 214팀, 울산 시민 12팀 등 총 226명이 신청했다. 제작지원은 울산 시민과 전국 대학생 부분으로 이뤄졌다. 신청 현황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 동국대, 성균관대, 서울예대, 울산대 등 전국 55개 대학 소속 학생들이 전국 영화 관련 대학 대부분이 울산국제영화제에 참여했다.

올해는 영화제 준비와 홍보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다른 지역 학생들이 울산 배경의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현지답사를 하는 열정과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울산시는 접수한 신청 작품 중 20편 내외로 시나리오 완성도, 제작계획과 예산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작은 예상보다 많은 작품이 접수돼 당초 계획보다 연기된 7월말에 발표 예정이다.

심사 위원은 울산국제영화제에 대한 국내 영화인들의 관심도가 높아 심사단계에서부터 현직 영화감독, 작가, 제작자 등을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울산국제영화제에 앞서 12월에 ‘프레페스티벌’을 열고 한국 최고의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영화제를 통해 향후 영화·드라마 등 촬영팀 유치와 울산의 관광명소 노출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국제영화제가 의미 있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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