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 비대위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 비대위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4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위는 24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볼턴 회고록과 관련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질문을 취합해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비대위와 중진의원 연석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볼턴 회고록이 왜곡됐다고 하지만 트럼프 측을 보면 기밀문서라 해서 사실을 누설한 듯한 반증의 레토릭을 구사하는데 기밀누설이란 사실상 사실이란 입장 아니냐”며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 간 (의견) 격차를 외안특위에서 질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외안특위가 청와대에 던지는 질문을 4~5개로 요약해서 미국 백악관과 우리 청와대의 배치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분석해서 제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그동안 김정은 일가의 평화를 위한 건지, 북한 주민의 진정한 평화를 위한 건지 헷갈리게 하는 문 정부의 지난 3년간의 평화 프로세스가 있었다”며 “국민은 청와대가 말 못할 진실이 있나 알고 싶어할 것"”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 내에서 제기된 볼턴 회고록 국정조사 필요성에 대해 “의원들의 상당한 공감대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원내지도부, 당내 협의와 조율 프로세스를 거칠 사안이라 지금 당장 이렇게 가겠다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라고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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