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6.24
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6.24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 방역 진행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4주간 고위험 시설 중심 방역 소독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방역 대책이 느슨해질 경우 언제든 재확산 우려가 있고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지속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중과 선택 방역으로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일정은 24일 시 복지여성건강국을 시작으로 7월 1일 문화관광체육국(운동·종교·공연시설·노래연습장·PC방 등), 7월 8일 일자리경제국(기업체), 교통건설국(대중교통), 7월 15일 울산교육청(학교·학원) 등으로 방역 소독 릴레이를 진행한다.

이에 시 복지여성건강국은 이날 오후 5시 고위험 시설인 요양 시설, 유흥시설,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시설별 일제 방역 소독 실시, 예방 홍보물 부착·정비, 생활 방역지침 준수 지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생활 방역도 중요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생활 속 거리 두기 등의 철저한 방역수칙 실천만이 코로나19를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적극적인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울산에는 지난 3월 15일부터 6월 22일까지 100일 동안 지역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지난 23일 북구에서 9세 초등학교 여학생(54번)과 중구에서 67세 여성(55번)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월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5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들 두 확진자를 상대로 감염 경로와 원인 등을 파악하고 가족들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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