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출처: 뉴시스)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올해 2분기 세계 상품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18.5%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3일(현지시간) WT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그에 따른 봉쇄 조치의 영향이 크게 미쳤다.

이는 1분기 거래량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3% 하락한 것과 비교했을 때 감소 폭이 더 넓어졌다.

이에 대해 WTO는 “이 같은 수치는 현재의 추정치라며 실질적으로는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며 “지난 4월 제시한 올해 상품 거래량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당시 WTO는 올해 무역량이 긍정적으로 좋아졌을 경우 13% 하락, 비관적일 경우에는 32%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WTO는 낙관적인 전망치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분기마다 2.5% 상승해야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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