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23일 ‘화요간부회의’서 밝혀
“상수도사업본부 인사 혁신 방안 우선 고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현안 사업 추진과 관련해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이 가운데 ‘하반기 정기 인사 단행’과 관련해선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승진 규모를 예년 수준인 141명으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23일 행정 포털 게시판에 하반기 정기인사 예고를 했다.
광주시 하반기 인사 방향에 따르면 ‘일과 성과’ 중심(코로나 대응, 민간공원특례사업, 경제자유구역, AI)으로 했다. 여기게 직급에 따라 갖춰야 할 자질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4급 이상 승진은 법정 배수 범위 내 후보자 중 관리자로서 능력과 리더십 등 그동안 조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5급 이하는 지난 6월 정례조회에서 밝힌 것처럼 객관적인 평가 기준인 승진후보자명부 순위를 중시하되, 일부는 조직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혁신해 온 업무성과 우수자를 발탁했다.
이 시장은 “이번 전보인사 역시 희망인사시스템에 등록한 본인 희망부서를 최대한 반영하고 상수도 사업본부 인사 혁신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하반기 전보인사에는 새로이 시행되는 두 가지 제도가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에 따르면 그 중 하나는 “직원들에게 부담이 되는 실·국장추천제는 희망인사시스템 상에서는 적용하지 않는 대신, 실·국장 의견도 중요하므로 5급 이상은 시장 주재, 6급 이하는 행정부시장 주재로 실·국장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른 하나는 3년 전부터 예고돼온 선호부서 일몰제 적용이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대상 직원은 25명으로 소수이나 이번 제도 시행이 조직 내 미치는 영향도 크고 대상 직원 중 일부는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안다. 인사정책관은 선호부서 일몰제 적용으로 크게 피해를 보는 직원이 없도록 면담 등을 통해 세심하게 신경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용섭 시장은 “모든 구성원을 만족시키는 완벽한 인사는 없을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도 우리 직원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인사, 광주발전과 조직 역량을 배가할 수 있는 인사, 청탁 제로 인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장의 진정성을 믿고 업무에 전념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