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곡성관광택시 기사가 손가락에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6.23
10명의 곡성관광택시 기사가 손가락에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6.23

이용료 6만원 중 3만원 지역 상품권으로 되돌려줘
지역 관광지 및 체험 시설 등 할인까지 혜택 빵빵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오는 10월 31일까지 곡성관광택시 반값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쳐있는 이들에게 힐링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벤트 기간에 곡성관광택시를 이용하는 고객은 곡성심청상품권 3만원을 즉시 받을 수 있다. 관광택시 요금이 3시간당 6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요금의 반값을 돌려받는 셈이다. 곡성심청상품권은 곡성 지역 내 500여개의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관광택시 고객은 각종 체험상품과 숙박시설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먼저 아찔하게 하늘을 즐기는 패러글라이딩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곡성의 대표 상품인 증기기관차, 섬진강 레일바이크, 집라인도 2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골 정취를 느낄 로컬민박 곡성스테이(2호~10호점)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숙박할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 여파로 운행을 일시 중단 중인 S-train&곡성관광택시도 운행이 재개되면 1인당 1만 5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S-train&곡성관광택시는 코레일관광개발과의 연계상품으로 여행인원에 따라 요금이 6만원 대에서 10만원 이상까지 형성돼 있다.

곡성관광택시는 곡성군과 곡성관광택시 연합회에서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하는 여행 운송 서비스다. 10명의 택시기사는 문화, 체험 등 지역에 다양한 지식을 갖추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의 유명 관광지를 비롯해 숨어 있는 명소까지 구석구석 여행하기에 좋다.

특히 코로나19로 단체여행이나 다중이용시설을 꺼리고 언택트(비접촉) 여행이 각광받으면서 여행자들에게 적절한 대안이 되고 있다. 관광택시 측도 차량 내 손 소독제 비치, 손잡이 향균 필름 부착 등 철저한 방역 속에 손님을 맞고 있다.

고병무 곡성관광택시 연합회장은 “당신만을 위한 맞춤 가이드와 함께 여유롭고 한적한 여행으로 일상 속의 소소한 행복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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