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가 지난 22일 미추홀구청을 방문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필터가 포함된 면마스크 1450매를 기증하고 있다. (제공: 인천대학교) ⓒ천지일보 2020.6.23
인천대가 지난 22일 미추홀구청을 방문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필터가 포함된 면마스크 1450매를 기증하고 있다. (제공: 인천대학교) ⓒ천지일보 2020.6.23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대가 지난 22일 미추홀구청을 방문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필터가 포함된 면마스크 1450매를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면마스크는 사회봉사 과목을 수강한 340여명의 학생들이 비대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직접 손바느질로 제작한 것이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주관한 인천대 사회봉사센터는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봉사 활동이 중단되자 학생들이 봉사 실천 의지 유지 및 의미 있는 봉사를 위해 면마스크를 만들었다.

면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을 한 박성희 학생(동북아통상 전공 4학년)은 “평소에 자주 해보지 않는 바느질을 익힐 수 있었고, 특히 내가 직접 만든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보람된 봉사활동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대학교 사회봉사센터 이지혜·정은희·손지유 교수는 학생들에게 마스크 만드는 방법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마스크와 인프라 현황, 코로나와 취약계층의 관계에 대해서도 학생들과 토론하며 의미 있는 봉사가 되도록 이끌었고, 마스크를 일일이 검수해 좋은 마스크가 전달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이날 기증식에서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지역사회 및 국가적 재난에 청년들이 봉사함으로써 대학의 사회공헌 책무를 수행하는 데에 인천대가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기증한 면마스크는 미추홀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미추홀지역자활센터, 희망지역자활센터 이용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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