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21일 오후 인천의 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 북한군 초소에서 북한군이 근무를 서고 있는 가운데 북한 주민 두명이 초소 인근을 걸어가고 있다. 최근 ‘삐라 갈등’으로 남한과 북한이 갈등을 겪고 있다.ⓒ천지일보 2020.6.21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21일 오후 인천의 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 북한군 초소에서 북한군이 근무를 서고 있는 가운데 북한 주민 두명이 초소 인근을 걸어가고 있다. 최근 ‘삐라 갈등’으로 남한과 북한이 갈등을 겪고 있다.ⓒ천지일보 2020.6.21

“대규모 삐라 살포 투쟁 전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대남 전단(삐라) 살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분노의 격류, 전체 인민의 대적 보복 열기’의 보도에서 “중앙의 각급 출판인쇄기관들에서 1200만장의 각종 삐라(전단)를 인쇄했다”면서 “22일 현재 3000여개의 각이한 풍선을 비롯해 남조선 깊은 종심까지 살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살포기재·수단이 준비됐다”고 밝혔다.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삐라 살포 투쟁을 위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면서 “응징 보복의 시각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각 도·시·군 인쇄공장에서도 수백만장의 대적 삐라를 추가 인쇄하기 위한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면서 “삐라와 오물 그것을 수습하는 것이 얼마나 골치 아픈 일이며 기분 더러운 일인가 하는 것을 한 번 제대로 당해봐야 버릇이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남조선은 고스란히 당해야 한다”면서 “대적 삐라 살포 투쟁 계획은 막을 수 없는 전 인민적, 전 사회적 분노의 표출”이라고 강조했다.

또 “각급 대학의 청년 학생들은 북남 접경지대 개방과 진출이 승인되면 대규모의 삐라 살포 투쟁을 전개할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대남기구인 노동당 통일전선부(통전부)는 전날 남북관계는 이미 다 깨졌으며 대남전단 살포 계획을 변경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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