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조규일 시장(오른쪽 3번째), 정준석 부시장(오른쪽 첫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공무원 급여를 진주시복지재단에 기부하는 기탁식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9
지난 16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조규일 시장(오른쪽 세번째), 정준석 부시장(오른쪽 첫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공무원 급여를 진주시복지재단에 기부하는 기탁식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9

미래인재 양성 위한 기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급여 일부를 진주시 장학기금인 ‘미래세대 행복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달 20일 정부긴급재난지원금에 상응하는 급여를 ‘미래세대 행복기금’에 기부한 조규일 시장 뜻에 동참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3급인 부시장은 40만원, 4급 국장급은 30만원, 5급 과장급은 20만원을 6·7월 급여에서 기금에 기부한다.

지난 4·5월분 급여는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명목으로, 6·7월분은 미래의 주역들을 위한 미래세대 행복기금으로 전달될 계획이다.

시는 학업·예체능 재능이 우수하거나 생계가 어려운 가정의 학생에게 장학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세대 행복기금’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행복기금은 현재까지 민간 출연금을 포함해 243억원이 조성됐고, 내년부터 기본적인 장학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재난지원금은 취지에 맞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하고, 그에 상응하는 급여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쓰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가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기부문화가 정착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규일 시장은 지난 4월부터 4개월간 급여의 30%를, 부시장 이하 과장급 공무원들은 매달 40~20만원을 진주시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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