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P/뉴시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모습을 17일 보도했다. 2020.06.17.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모습을 17일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핫이슈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미국 오리건주 북동부 한 교회에서 230명이 넘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감염자를 비난하지 않는 당국과 언론의 반응이 한국의 사례와 비교되고 있다. 한 남성이 최근 선별진료소에서 신천지를 비판하는 대화를 듣고 발끈해 주먹을 휘둘렀다는 YTN보도는 사실이 아닌 오보로 드러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북한이 연일 대남 강경 노선을 천명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한 주간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이슈in] 미국 한 교회서 236명 무더기 감염… 누구도 코로나 감염피해자 비난 안했다☞(원문보기)

미국 오리건주 북동부 한 교회에서 230명이 넘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당국과 언론의 반응이 한국의 사례와 비교되고 있다. 미국에서 종교 모임 관련 이 같은 집단감염은 처음이 아닌데 정부와 언론, 여론에 이르기까지 확진자를 낙인찍거나 비난하지 않은 가운데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팩트체크] 신천지 비판에 발끈?… 선별진료소직원 “신천지 얘기 꺼낸적도 없다”☞

연일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민 불안감이 증가하는 가운데 사실이 아닌 보도로 특정 종교단체는 물론 방역 최전선인 선별진료소에 대한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보도가 나왔다. 신천지 교인이었던 한 남성이 최근 선별진료소에서 신천지를 비판하는 대화를 듣고 발끈해 주먹을 휘둘렀다는 것. 그러나 천지일보 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오보로 드러났다. 사건 당시 현장에선 ‘신천지’라는 특정 종교 단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출처: ‘[단독] 신천지 비판에 '발끈'...선별진료소 직원 폭행한 신도’라는 제목의 YTN 보도 화면 캡처)
(출처: ‘[단독] 신천지 비판에 '발끈'...선별진료소 직원 폭행한 신도’라는 제목의 YTN 보도 화면 캡처)

◆文대통령, 통일부 장관 사표 수리… 외교안보 쇄신으로 이어질까☞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이제 김 장관의 사표 수리를 기점으로 외교안보라인의 교체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전 10시 40분께 김 장관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정치쏙쏙] 통합당, 남북관계 급랭에 ‘부분 등원론’ 부상… 원내 사령탑 부재에 난항☞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 등 6개의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이후 ‘국회 보이콧’을 진행 중이던 미래통합당 일각에서 ‘부분 등원론’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하면서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안보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외교·안보 관련 일부 상임위에는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통일부 김연철 장관.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통일부 김연철 장관. ⓒ천지일보DB

◆[특별대담] 위기의 한반도, 해법 찾기… “대화하되 ‘억지력’ 유지해야”☞

북한이 연일 대남 강경 노선을 천명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 이후 남북 연락채널을 차단한데 이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키고 군을 접경 지역에 다시 배치하는 것으로 남북관계를 단절을 넘어 ‘대결’ 국면으로 전환시켰다.

◆[특별대담] 한반도 정세진단… “北, 문재인 정부 얕봐 잦은 도발… 8월경 ICBM 쏠 듯”☞

전문가들은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 북미회담 실패 책임 전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따른 내부결속 강화를 이유로 꼽았다. 문재인 정부의 북한에 대한 단호하지 못한 태도도 도발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슈in] 언론이 인권유린 주도?… CBS ‘신천지 상담사’ 양성, YTN 앵커가 특강 ‘논란’☞

오는 25일부터 CBS 기독교방송과 개신교계가 종교차별과 인권침해 논란이 큰 ‘강제개종 목사’를 공개적으로 육성한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여기에 중립보도를 해야 할 뉴스전문 채널 YTN의 앵커가 특강자로 나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지일보가 지난 18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위기의 한반도 어디로 가나’라는 주제로 특별대담을 마련했다. ⓒ천지일보 2020.6.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지일보가 지난 18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위기의 한반도 어디로 가나’라는 주제로 특별대담을 마련했다. ⓒ천지일보 2020.6.19

◆수도권 절반 규제지역… 강남 ‘갭투자’ 사실상 원천 차단☞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수도권의 서쪽 절반과 대전, 청주가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으로 지정된다. 서울 강남 MICE 개발 및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지 인근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집을 사면 바로 입주해 2년간 살아야 한다.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재건축 조합원이 분양권을 받으려면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하는 의무도 생긴다.

◆靑, 북한에 경고 “연락사무소 폭파 유감… 상황 악화시킬 경우 강력 대응할 것”(종합)☞

청와대가 16일 북한에 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북한이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는 그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2차 대유행 기로? 수도권 방역강화 무기한 연장… 정부 “한 자릿수 될 때까지 유지”☞

정부는 지난 12일 14일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의 코로나19 방역강화 조처를 무기한 연장했지만, 13일 코로나19 신규환자가 50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시민들에 주말 종교활동 자제 등 생활방역을 강조했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새울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이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자 지난달 18~28일 방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6.3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새울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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