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으로 생활 안정·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천지일보 부산=강태우 기자] 부산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들에게 소정의 장려금을 포함한 활동비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했다.

부산시는 활동비 일부를 상품권으로 받는 것에 동의한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총 1만 9335명에게 온누리상품권 24억 8500만원을 추가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대상자를 위해 소정의 장려금(급여의 약 20%)을 포함한 활동비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생계를 돕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해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지난 3월 상품권 추가지급을 위해 국비 93억원을 확보했다. 상품권 수령에 동의한 대상자에 한해 월 30시간 활동 시 장려금 약 20%(5만 9000 원)를 포함한 활동비 32만 9000원을 4개월 동안 지급한다.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어르신에게 근로 기회를 줘 소득을 보장하고,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업이 중지되면서 참여자들은 생활고를 겪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의 경제적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 5월 공익활동 참여자 3만 8300명 가운데 활동 재개 시 활동 시간 연장에 동의한 2만 6877명(70%)에게 1개월분 활동비 72억 5700만원(1인당 27만원)을 선지급한 바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상품권 지급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의 생활 안정은 물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남은 3개월분의 상품권도 사업수행 기관별 상황에 맞게 지급일자와 시간을 조정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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