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0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과 같은해 열린 6월 싱가포르에 열린 제1차 북미회담에 대해 당시에 ‘위장 평화 쇼’라고 비판한 것을 비난한 사람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홍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2년 전 ‘남북 위장평화 쇼’라고 할 때는 그렇게 모질게 비난했던 여야 정계의 허접한 사람들, 일부 허접한 방송·신문들, 소위 ‘대깨문’이라는 맹목적 문 추종자들은 사과를 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회담의 당사자인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자신의 회고록에 싱가포르 회담을 ‘위장 평화 쇼’였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그 당시 제가 당했던 그 막말, 비난과 모욕을 어떻게 해원해 줄 것인지 이젠 사과라도 한마디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단견(짧은 시야)으로 당시 야당 대표를 막가파로 몰아 놓고도 지금 와서 모른척 한다면 그건 옳은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런 뻔뻔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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