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유아 숲 체험원’에서 뛰노는 아이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0.6.19
전북 정읍시 ‘유아 숲 체험원’에서 뛰노는 아이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0.6.19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 당부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가 아이들의 정서적 교육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유아 숲 체험원’을 본격 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정 연기됐던 유아 숲 체험원을 참여자들의 안전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등을 준수하면서 지난 17일 개원했다고 밝혔다.

정읍사공원 일원에 조성된 유아 숲 체험원은 유아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시설이다.

초등학교 취학 전 유아들이 숲을 통해 마음껏 뛰어놀며 만지고 보고 느끼는 등 오감을 통해 유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숲 놀이터다. 현재 전북지역에는 총 10개소가 운영 중이며 정읍시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유아 숲 체험원은 숲속 단풍나무와 소나무 등을 활용한 체험공간과 통나무다리 건너기, 네트 오르기 등으로 모험심과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 숲에 사는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숲 재료를 이용한 만들기 체험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의 장을 만들었다.

올해 11월까지 2명의 산림교육 전문가가 매달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6월 프로그램은 숲속 자연물을 이용한 ‘가족 얼굴 꾸미기’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 2월 모집을 완료한 정기반 외에 수시반도 운영해 지역 내외 더 많은 유아가 숲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아 숲 체험원의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정읍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렵던 유아들이 숲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게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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