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데 대한 산업 관계자들의 말을 듣고 있다. 2020.05.30.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데 대한 산업 관계자들의 말을 듣고 있다. 2020.05.30.

“다만 뒷받침할 정보는 없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부러 세계에 퍼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경쟁국들의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해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겼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주장은 자신의 느낌에 근거한 것으로 뒷받침할 정보가 있지는 않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바깥으로의 코로나19 확산이 무능이나 실수였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하면서도 “(정확한 사실은) 모르겠지만, 영향을 일으켰다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경제적 동기를 갖고 코로나19를 국경 너머로 퍼지게 놔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태의 경제적 여파를 키우기 위한 의도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들은 ‘우리는 엉망이 됐다. 미국이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지난 1년 반 동안 관세로 그들을 날려버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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