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한의 강경한 대응이 연일 이어지면서 문재인 정부가 구상했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위기감이 엄습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이 수일 또는 수주 내에 무슨 일을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위기의 한반도 어디로 가나’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대담에서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유에 대해 극심한 경제난과 북미회담 실패 책임을 남한에 전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북한의 내부 사정 탓도 있겠지만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반복되게끔 하는 문재인 정부의 책임론도 제기됐다. 이외에도 본지는 1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미국 국방당국자 “北, 앞으로 무슨 일 벌일지 우리도 몰라”☞(원문보기)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이 수일 또는 수주 내에 무슨 일을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 대행은 이날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최근 행보와 관련해 “북한이 현재 이 지역(아시아·태평양)에 대한 극도의(extraordinary) 위협을 계속 가하고 있어 우리의 지속적인 경계가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치웨이발 집단감염… 종교시설·학원·버스 등 일상 속 곳곳☞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방문판매업소인 리치웨이발(發) 집단감염을 일으키며 종교시설·학원·버스 등 일상 곳곳으로 퍼지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감염은 고령자나 청년층 등 세대를 불문하고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특별대담] 한반도 정세진단… “北, 문재인 정부 얕봐 잦은 도발… 8월경 ICBM 쏠 듯”☞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대북전단 살포 이유를 들어 폭파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 북미회담 실패 책임 전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따른 내부결속 강화를 이유로 꼽았다. 문재인 정부의 북한에 대한 단호하지 못한 태도도 도발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북한의 강경한 대응이 연일 이어지면서 문재인 정부가 구상했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위기감이 엄습해오고 있다. 특히 방위비분담금협정(SMA) 협상 등 한미 간 해결할 문제도 좁히지 못한 채 난제가 겹치는 상황이 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치in] ‘강대강’ 대결 전환… 위기의 한반도 어디로 가나☞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키고 군을 접경 지역에 다시 배치하는 것으로 남북관계를 대결 국면으로 전환시켰다. ‘서울 불바다설’을 다시 꺼내들고 철수했던 GP(경계초소)에 경계병을 투입하는 등 끝내 남북관계의 시계 바늘을 2018년 판문점 정상 회담 이전으로 돌려놓겠다는 것인데, 북한의 위협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장in] 北 연락사무소 폭파에 시민들 “당혹·우려” vs “강경 대응 해야”☞
북한이 지난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남북관계가 초긴장 상태로 접어들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당혹감과 우려스러움,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북한이 실제로 연락사무소를 폭발 할 줄 몰랐다는 반응도 보였다. 18일 본지가 서울역에서 만난 한 70대 남성은 북한의 이러한 갑작스러운 도발에 상당히 당혹스러워하며 “북한이 갑자기 저렇게 돌발행동을 할 줄은 몰랐다”며 “이일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더 악화되는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남북관계 긴장 상황을 고리로 국회 일정을 보이콧 중인 미래통합당을 향해 하루빨리 정상화에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국가안보의 비상상황이란 점을 들어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요구한 셈이다.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비상식적 행동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비상한 상황에 처했다”며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비상 상황에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0% 이상 감소한 북한의 對중국 수출입, 도발 배경됐나☞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의 강경적인 도발로 나오자 배경에 대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중 북한의 경제난도 하나의 계기로 꼽히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무역의 95.2%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2015년에는 중국 의존도가 59.6%였지만 대북제재로 인해 북한이 고립되면서 중국 의존도가 크게 늘어난 것. 북·중 교역은 사실상 북한 무역의 전부인 셈이다.
◆코로나19 발생현황 국내 총 1만 2257명… 일일 신규 59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225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해외유입은 1379명이다. 1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9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해 280명이다.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59명 중 8명은 해외유입이며 51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이슈in] 해외유입 느는데 ‘격리시설 반대’에 방역당국 ‘난처’… “이해·협조 간곡히 부탁”☞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해외입국자들을 위한 임시생활시설(격리시설)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로 방역당국이 난처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당국은 “지역주민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임시생활시설 확충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있다.
◆[정치쏙쏙] 통합당, 남북관계 급랭에 ‘부분 등원론’ 부상… 원내 사령탑 부재에 난항☞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 등 6개의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이후 ‘국회 보이콧’을 진행 중이던 미래통합당 일각에서 ‘부분 등원론’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하면서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안보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외교·안보 관련 일부 상임위에는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염증치료제 덱사메타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에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18일 WHO와 뉴시스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흔한 스테로이드인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 유익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